읽은 책들

레프리콘과 함께한 여름

구종우 2021. 12. 8. 13:27

타니스 헬리웰 지음

김민주 옮김

정신세계사

2021.10.8 초판 1쇄 

 

세상에 요정 같은 존재들이 정말 있었던 거야! 

지은이는 1985년 여름, 아일랜드 어느 섬에서 신비로운 경험을 했다. 

 

 

11. 

레프리콘 : 아일랜드 민담에 등장하는 초자연적인 존재.

     보통 코트를 입고, 모자를 쓰고 있으며 장난을 잘 치는 키 작은 남자로 묘사된다. 

엘리멘탈 : 유럽 르네상스 시대의 오컬트와 연금술에서 묘사하는 신비스러운 존재. 

     자연의 기본 구성 요소인 물, 불, 흙, 공기로 정리되며, 4대 원소 혹은 4대 정령으로 불리기도 한다. 

 

35. 

시인은 숲속 갈림길에서 이렇게 말한다. 

“나는 사람이 덜 밟은 길을 택했고, 그것이 내 운명을 바꾸어 놓았다.”

 

101-102. 

“이 집이 단단해 보인단 말이오?” 

그는 이렇게 질문하며 대답할 시간도 주지 않고 난롯가로 걸어가더니 

자신의 팔을 벽 속으로 통과시켰다. 

(중략) 그건 사실이 아니오. 당신도 이렇게 할 수 있소. 

단지, 당신이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믿지 않을 뿐이오.

(중략) 최근 인간 과학자들은 당신과 나 그리고 모든 것들이 단단하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소. 

 

128. 

나는 사랑을 배우고 있소. 

사랑에 있어서는 당신들이 우리보다 훨씬 앞서 있소. 

친구와 가족에 대한 사랑부터 낯선 이들에 대한 사랑까지, 

당신들의 사랑은 정말 감탄할 만하지. 

 

140. 

전반적으로 인간의 정신력은 엘리멘탈보다 강하오. 

왜냐하면, 인간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유의지를 사용해서 밀도가 높은 현실의 저항을 극복해야 하기 때문이라오. 

이러한 종류의 저항은 인간을 더욱더 강하게 만들지. 

안타깝게도, 약한 정신력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감정을 그대로 따라가는 사람들도 많소. 

그들은 자신의 정신을 다루는 법을 배우지 못했소. 

정신을 잘 다루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라오. 

 

175. 

우리는 인간들처럼 태어날 때 이름을 짓지 않소. 

엘리멘탈은 성장하면서 자기 이름을 찾아가야 하오. 

엘리멘탈은 삶의 경험을 충분히 쌓고, 

그 이야기를 기억할 수 있을 때가 되어야 

비로소 자신의 이름을 선택할 수 있소. 

그런 다음, 어른들에게 이름을 올바르게 고른 것이 맞는지 확인을 받소. 

 

184. 

나는 오랫동안

신문 구독이나 텔레비전 뉴스 시청을 거부해 왔어요. 

이러한 대중매체는 사람을 우울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자극적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거든요. 

그것들은 우리 세계가 엉망이라는 인식을 강화시키고,

폭력적이고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만들어내죠. 

 

204. 

똑같은 생각을 계속해서 반복하다 보면 

하나의 사념체로 굳어진다.

사념체는 긍정적일 수도 있고 부정적일 수도 있는데,

그 자체가 하나의 생명체와도 같다. 

매우 강한 사념체 같은 경우는 타인에게 달라붙을 수도 있다. 

따라서 자신뿐 아니라 타인을 위해서도 생각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228. 

오래 전, 인간과 엘리멘탈은 더 많이 닮아 있었네. 

두 세계 모두 풍성한 숲과 초원, 깨끗한 개울물과 호수로 덮여 있었지. 

인간은 물리적 환경이 그들의 영에 끼치는 영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네. 인간이 자연과 가까이 살던 시절, 

인간은 더 가볍고 깨끗했다네. 지금보다 지식은 부족했지만 훨씬 더 지혜로웠지. 

 

265. 

신성한 의지로 일하는 한 명의 사람이 

그렇지 않은 수천 명의 사람에게 영향을 끼칠 것이오. 

당신이 마스터들에게 말했던 것처럼 인간은 변하고 있소. 

우리는 반드시 그들의 변화된 모습을 상상해야 하오. 

그들이 무엇을 해왔는지에 대한 낡은 이미지에 안주하면 안 된다는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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